국내 방송산업 2년 연속 역성장 지상파 광고 매출 급감

IPTV 성장세 유지에도 지상파 수신료 및 광고 수익 부진에 전체 매출 18.8조 원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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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산업 2년 연속 역성장 지상파 광고 매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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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성장세 유지에도 지상파 수신료 및 광고 수익 부진에 전체 매출 18.8조 원으로 하락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방송시장 규모가 18조 8,32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 줄었다. 2023년 사상 첫 역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특히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광고 매출 하락이 전체 시장 위축을 불러온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매체별로 보면 지상파 매출은 3조 5,337억 원으로 전년보다 5.4% 하락했다. 지난 10년 동안 주 수입원이었던 광고 매출이 8,357억 원에 그치며 2년 연속 급감한 영향이 컸다. 수신료 분리징수 여파로 TV 수신료 수입 역시 5.0% 줄어든 6,694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IPTV는 수신료와 홈쇼핑 송출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1.4% 성장한 5조 783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IPTV CP 매출도 3.1% 늘어난 9,263억 원을 나타냈다.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 수는 3,632만 단자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상파와 종합유선방송 등 전통 매체의 약세는 뚜렷했다.


방송 광고 시장 전체 매출은 2조 3,0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하락했다. 지상파와 PP, IPTV 등 대다수 사업자의 광고 실적이 부진했다. 홈쇼핑PP의 경우 TV 홈쇼핑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2조 6,425억 원에 머물렀으나, 데이터 홈쇼핑은 1.6% 반등하며 차이를 보였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6억 1,158만 달러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과 미국 순이며, 해외 OTT 사업자를 통한 수출 비중이 71.3%로 압도적이었다. 한편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 7,427명으로 전년 대비 2.3% 줄어 업계 전반의 고용 시장도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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