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공지능 인재 양성 전담 조직 신설 및 대대적 개편

교육부가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인재 양성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섭니다. 교육부는 12월 23일 국무회의를 통해 인공지능인재지원국 신설과 대학 및 학교 정책실 개편을 골자로 하는 직제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정책 수요자가 부서의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칭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교육부는 가장 먼저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인재지원국을 새롭게 설치합니다. 이 조직은 생애 주기별 인공지능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한국이 AI 3강 국가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기존 인재정책실은 고등평생정책실로 명칭을 바꾸고 지역 대학과 평생 교육의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합니다. 특히 기획조정실에서 담당하던 대학 시설 지원 업무를 이관받아 지역 대학 지원 역량을 결집하며 이를 통해 지방 대학 육성과 지역 교육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학교 현장의 변화를 지원하는 책임교육정책실은 학교정책실로 개편됩니다. 산하에는 학교정책관과 학교지원관 등을 두어 공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헌법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전인적 시민 소양을 기르는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하여 미래 사회에 필요한 소양 교육을 전담하게 합니다.

학생들의 복지와 건강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도 구축됩니다. 교육복지늘봄지원국은 학생지원국으로 재편되어 학습과 정서, 특수교육 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학생건강정책국은 안전 정책 기능을 통합한 학생건강안전정책국으로 확대됩니다.

이외에도 의학교육 정상화와 지역 필수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고등평생정책실 내 의대교육지원관 운영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관련 법령 정비를 거쳐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개편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고 지방 대학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체질 개선이라며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지원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